안녕하세요.

가을햇살은 맑디 맑은데 바람은 약간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오랜 가뭄탓인지 아가들이나 어른들이나 감기로 고생을 많이하여 걱정입니다.

황금빛으로 넘실대던 들녁도 어느덧 썰렁해보이고 ... 바람에 뒹구는 낙옆들은 한해의 끝을 재촉하는것 같아보입니다.

시골은 이제 가을걷이가 마무리되어가니 김장과 메주 쑬일이 남아있습니다. 일찌감치 된장이 떨어지다보니 올해는 서둘러 메주를 쑬려고 합니다.

그래서 순창에서 한 얘기도 생각나고해서 ...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아주 특별한 맛을 장담도 못합니다만 해마다 해보니 저희된장맛이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아마 물과 공기와 소금과 우리콩등  그저 자연이 어울려 낸맛이겟지요.

아이들과  함께 메주만들기도 재미있고 서투르게 새끼꼬아 메주를 묶어 말리며 띄울때도  보는재미또한 신기하고 뿌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것 만들때 혹시 필요하신분들은 미리 연락을 주시면 함께더 만들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10월에 오시겠다던 마음은 힘든일이 되어버린것 같은데 메주만들때 오셔서 함께하는것도 괜찮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된장담글때 또 놀려오셔도 되구요.

물론 힘든일정속에 무리할일은 절대 아니니 부담은 전혀 갖지 마시고

그저 제가 좋아서 벌리는 일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메주는 12월초에 만들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