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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시영선생 기념사업회 발족(2013.2.4)

  성재 이시영선생 기념사업회 발족(2013.2.4)
  글쓴이 : 다물 조회수 : 3672   |   추천수 : 0   |   등록일 : 2013-04-12 09:30  

 

민족선각자 성재의 '홍익인간'뜻 잇는다!

 

대한민국 초대부통령 '성재 이시영선생 기념사업회' 발기인대회 개최
"통일광복으로 하나의 조국, 하나의 세계 만드는 것이 성재님의 가르침"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역임한 성재 이시영 선생의 '홍익인간' 뜻을 체계적으로 잇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4일 발족됐다.

 
성재의 증손자인 이종문 선생 등 유가족과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지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성재 이시영 선생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 서울 남산공원 광장의 성재 이시영 선생 동상.     ©환타임스
 
올해로 서거 60주기를 맞는 성재는 일제시대 임시정부의 법무총장, 재무총장, 국무위원 등으로 활약한데 이어 해방이후 대한민국 정부 초대 부통령을 지낸 민족지도자.
 
특히 1910년 치욕적인 을사늑약과 함께 일제의 한반도 지배가 공고히 되자 전재산을 처분하고 형제 가족들과 함께 서간도로 망명해 독립군 양성의 핵이었던 신흥무관학교를 비롯 신흥강습소와 경학사 등을 설립·운영하며 독립운동의 최일선에 섰다.
 
그러나 성재는 '구시대에서 신시대로 전환하는 시대적 격변기에 새 시대를 열어간 선국자이자 개척자'라는 평가처럼 민족종교 대종교의 원로원장으로 한민족의 뿌리 혼이자 세계 최고의 평화사상인 '홍익인간'을 몸소 체화하고 실천한 '단군의 후예'라는 사실이 가장 독보적이다.
 
▲ '성재 이시영 선생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 임시의장을 맡아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     © 성재 이시영 선생 기념사업회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은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도 성재의 '홍익인간' 뜻을 각별히 되새기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 의장은 일제 말기 성재의 맏아들 이규봉 선생 내외가 매국노 이완용의 첩 집에 숨어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찾아가 해방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모셨던 인물.
 
2년후 해방과 함께 환국한 성재는 18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그같은 용기를 낸 김 의장을 크게 아껴 자택의 안방을 본인이 쓰고 건넌방을 김 의장에게 쓰도록 할 정도였다.
 
그러나 성재와 김 의장간 이러한 '남다른 역사'는 성재의 증손자로 유가족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이종문 선생조차 지난해 4월 17일 서울 남산공원 광장에서 열렸던 성재 동상의 확장이전 제막식 및 59주기 추모식 때 김 의장의 회고담을 듣고서야 처음 알았을 정도로 묻혀 있었다.
 
이러한 인연들로 인해 이날 대회의 임시의장역을 부탁받은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이 광복됐다고 하지만 온 재산을 처분해 독립지사를 양성하고 독립투쟁의 선봉에 섰던 성재 선생님의 뜻은 현재의 '분단광복'이 아닐 것"이라고 단호히 못박았다.
 
김 의장은 "일주일전 남산의 성재 선생님 동상을 다시 보고 싶어 찾아가 명복을 기원하는 절을 드렸다"면서 "그런데 그 때 선생님께선 저에게 '우리 한민족이 통일광복을 이룬 다음에야 나는 명복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아니다. 나의 원을 너희들이 풀어달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머리를 조아리는 순간 동상의 돌비석에 새겨진 성재 선생님의 '홍익인간' 글귀가 눈에 들어오면서 새삼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힌 뒤 "우리가 말로, 마음으로 바라는 한민족 8000만명의 통일광복을 이루고, 통일조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홍익인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익인간은 환인·환웅·환검(단군) 선조들께서 나라를 세우고 이끄신 국시이자 온 세계를 보듬어안고 평화를 이룬다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그러나 그 뜻을 잊은지 2000년 세월이 지나고 한반도는 세계 양극세력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됐다"고 개탄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독립·해방 된 것이 아니라, 이기적 자본주의와 독점적 공산주의라는 세계 양극 세력들이 자기들 대신 싸우게 하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인간실험실일 뿐"이라고 거듭 탄식하고 "지금 우리의 현실이 해방인가? 광복인가? 아니다. 우리 민족이 그동안의 시련들을 통해 하나의 조국을 만들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돌비석에 새겨진 홍익인간이 웅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 '성재 이시영 선생 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윤여준 전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재 이시영 선생 기념사업회
 
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윤여준 전 장관은 인사말에서 "성재 선생님의 증손자인 이종문 선생과는 죽마고우였다. 어렸을 때 저희 집을 찾아와 선친과 말씀을 나누신 성재 선생님이 남겨주신 글을 지금도 가보처럼 보관하고 틈 날때마다 본다"는 개인적 인연을 소개한 뒤 "우리 세대는 어려서부터 민족정기, 민족혼, 민족얼이라는 말들을 늘 들으면서 자랐고, 그 것이 당연한 것인줄로 알았다"고 돌아봤다.
 
윤 전 장관은 "그러나 요즘 세상은 그렇지 않다. 더욱이 일본식민지배를 합리화 하거나, 일제 협력자들을 미화 하는 현상들을 종종 본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어떤 연극에서 안중근 의사가 '조국은 무엇인가'라고 외치는 대목이 크게 감동적이었다. 조국이 무엇이길래 안중근 의사 등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자기 생명과 재산을 바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친일파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호의호식하면서 자식들을 유학 보내는 모습들에서 '조국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현시대상을 힐난하면서 "이제 우리에게는 또 다른 독립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재 선생님께서 저희 집안에 남겨주신 글을 보다보면 선생님의 정신과 인품, 교양이 절로 느껴지는 것 같다"며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앞으로 선생님의 뜻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지만, 그보다 먼저 저 자신부터 선생님의 가르침을 똑바로 받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최서면 (재)국제한국연구원 원장은 해방직후 미군정 시절 사형 선고까지 받은 끝에 20년 확정판결로 투옥 중이던 자신을 수감 1년여만에 성재가 출감시켰던 인연을 공개하면서 "성재 선생님의 '그 친구 재판 다시 해'라는 한마디가 결국 저를 오늘의 이 자리까지 서게 했다"고 회고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원래 본명이 최중하인 최 원장은 "성재 선생님께서 이름을 바꾸라고 해서 지금의 이름을 쓰고 있다. 그 덕분에 최규하의 사촌동생이 아니라 독립적인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힌데 이어 "지금 제가 3개 대학의 석좌교수로 있다. 이 것 또한 성재 선생님께서 '정치는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마라 너는 공부해라'라고 말씀해주신데 따른 축복"이라며 '생명의 은인'인 성재에 대한 더없는 감사함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이계형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이 '독립운동과 오로지 겨레 사랑을 위해 헌신한 이시영'이란 주제의 학술 발표를 통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성재의 찬연한 업적'을 공명시켰다. [김희년 기자]

다물       2013-04-12 09:39
윤여준 전 장관이 성재 선생 기념사업회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찾아보았더니,
지난 2월에 이런 행사가 있었는 지 이제 알았네요.
4월 17일이 이시영 선생 서거일인데....민동에서는 14일 묘소참배,
60주기 때는 모교 재단에도 알려야하지 않을까? 너무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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